울산대학교 성악과 교수이자 지역 오페라단을 이끌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김방술(사진)씨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부산지역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는 부산문화는 경자년 첫 음악회의 주인공으로 울산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방술 소프라노를 선정했다.

2020 부산문화 신년음악회는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오페라 단장으로도 활약 중인 그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맨하탄 음대 석사과정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졸업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라타 ‘집시남작 서곡&입성행진곡’과 핸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 중 ‘I know that my reedeemer liveth’ 등을 노래한다.

2부에서는 서울대 동문으로 현재 부산대 교수로 있는 테너 김충희가 특별출연해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그녀 없이는 내 맘에 행복 없네’ 등 네 곡을 들려준다.

연주는 유코오스케스트라가 맡고 지휘봉은 동의대 윤상운 교수가 잡는다.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을 중심으로 울산, 창원시향 등의 단원과 연주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유코오케스트라는 2006년 창립한 이래 지금까지 총 56회의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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