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용예술고 ‘美나눔 봉사단’

소외계층에 미용 재능기부 봉사활동

전공 이해 높이며 나눔실천 장 마련

울주군도 봉사단 활동 1천만원 지원

▲ 울산 울주군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美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교장 장귀현)는 지난 2013년부터 미용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美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美나눔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학생 25명으로 구성된 울산미용예술고 ‘美나눔 봉사단’은 울산지역 요양원, 노인회관, 장애인복지회관을 비롯해 마을 축제 현장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이용해 흰머리 염색, 두피 스케일링, 네일아트, 얼굴·손마사지, 피부관리 등 미용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는 학교가 위치한 울주군 웅촌면 지역 노인 40여명을 학교로 초청해 ‘미용효도의 날’ 행사도 열었다.

이 행사는 미용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지역 노인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매년 학교에서 개최하고 있다. 美나눔 봉사단 학생들은 노인들에게 새치머리를 염색해주고, 네일케어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울주군은 울산미용예술고 학생들의 美나눔봉사단 사업을 위해 1000만원을 지원했다.

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직접 활용하는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이라 더욱 더 의미가 있고, 美나눔 봉사단을 하면서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귀현 교장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美나눔 봉사단 사업은, 매년 지역주민들을 초청하거나 매월 토요일에 노인요양기관, 지역 경로당 등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방문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하고 공동발전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미용 나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눔을 실천하는 교류의 장을 계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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