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거래 가격 비교 분석

▲ 자료사진

2019년 하반기 매매거래가격
6개월만에 프리미엄 1500만원
2020년 입주 아파트 거래가격도
분양가에 비해 크게 상승 예상

지난해 하반기 울산지역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매매거래가격은 분양가와 비교해 평균 1800만원 이상 높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 거래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19년 하반기 매매거래가격은 분양가와 비교해 평균 12.73%(6812만원) 높게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하반기 분양가격 대비 거래가격이 2019년 상반기(3391만원)와 2018년 하반기(3770만원)에 비해서도 3000만원 이상 더 상승했다. 신축과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도가 더 높아지면서 분양가 대비 거래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는게 직방의 분석이다.

울산지역의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격은 2017년 하반기 -1048만원(-3.59 %)에서 2018년 상반기 645만원(-2.90%), 2019년 하반기 503만원(1.60%), 2019년 상반기 291만원(0.65%), 2019년 하반기 1803만원(4.62%)을 각각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프리미엄이 291만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6개여월만에 1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더 붙은 셈이다.

다만 울산의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상승률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7대 광역시 가운데 서울의 입주1년 미만 아파트의 2019년 하반기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은 3억7319만원(45.32%)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진 대구(1억4240만원), 광주(1억287만원)는 1억원 이상 뛰었고, 대전도 8869만원(30.81%) 상승했다. 부산은 3299만원(8.98%), 인천은 2265(5.65%) 올랐다.

반면 경남(-703만원· 1.90%), 경북(-204만원·-1.20%), 충북(-70만원·0.56%) 등 3개지역은 2019년 하반기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이 하락했다.

직방 관계자는 “2020년에 입주하는 아파트중 60% 이상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2016~2017년에 분양됐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신축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에 영향을 받아 2020년 입주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은 분양가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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