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용보증재단이 경자년을 맞아 중구청과 함께 중구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첫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13일부터 시작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과 중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지난해 6월 ‘중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자금지원이다.

지원대상은 중구 내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서 업체당 보증한도는 5000만원이다. 보증비율은 100% 전액보증, 상환방식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대출은행은 농협은행, 경남은행 및 시중은행 등 7개 협약은행에서 취급 가능하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보증서 지원을, 중구는 2년간 연 2%의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재단에서는 일반보증의 경우 85% 부분보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나, 시·구·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에 대해서는 100% 전액보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신용등급을 이유로 대출금리를 높게 부담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자금신청은 ‘시·구·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온라인 접수 제도’에 따라 13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접수를 받았다.

재단에 따르면 중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상담신청 접수는 온라인 접수 시작 20여분 만에 2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몰려 전체 지원규모인 50억원의 상담 신청이 마감됐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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