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예타대상으로 선정

이달부터 1년간 조사 통과땐

연말께 5개년계획 수립·고시

부산시의 숙원사업이자 마지막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인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년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선정 용역을 실시한 결과 국지도58호선 가덕대교~송정나들목 고가도로 건설 사업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이달부터 1년여간 실시하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이 통과되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연말쯤에는 5개년 계획을 수립·고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업은 부산의 남북을 잇는 가덕대교와 송정나들목 2.6km 구간에 4차로의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1361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신항 개발에 따른 통행량 증가와 녹산공단 내부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인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가덕대교와 부산신항, 김해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연결돼 부산 남북 2축의 연속성이 확보된다. 이와함께 교통량,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 낸 만큼 기획재정부와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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