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스마트 항만 구축사업

자석 감지 자율주행 형태인

친환경 단거리 무인트램 도입

철도硏과 협의·재원확보 나서

▲ 자료사진
울산항만공사가 울산항내 컨테이너 전용 무인트램 구축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14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UPA는 2020년 주요업무로 지속가능 미래사업추진, 안전항만 구현, 미세먼지 없는 그린포트 구축, 항만 효율성 및 생산성향상,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항만 구축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항만구축 세부사업으로 ‘컨테이너 무인트램 기획연구 추진’ 방안이 제시됐다.

배후단지에서 생산한 화물을 터미널로 적시에 이송하기 위한 컨테이너 전용 친환경 단거리 무인트램으로, 터미널과 배후단지간 거리는 1㎞ 이내로 단거리용이다.

무인트램은 자석 감지로 자율주행 형태다. UPA는 철도연구원과 이러한 컨테이너 전용 무인트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UNCT) 인근의 항만배후단지에는 단순한 물류시설이 아닌 제조업이 구축되는 등 단거리 화물수송 여건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UPA는 철도연구원과의 연구협의와 함께 재원확보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UPA는 항만 화물수송 네트워크 다양화는 물론 향후 항만내 근로자들의 이동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산업적으로 울산항만 내에 구축되면 무인트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UPA 관계자는 “철도연구원측과 무인트램 운영시 안전성이 담보될 수 있는 장소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화물의 이송에 주력하는 등 전반적으로 항만의 지능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UPA는 항만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웹기반 실시간 선석운영시스템을 도입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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