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복싱 첫 금메달리스트

작년 전국체전서 9연패 달성도

올해부터 2년간 울산 소속 활동

▲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울산시체육회 복싱팀 오연지(30)가 제31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울산시체육회 복싱팀 오연지(30)가 제31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15일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시상식은 지난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윤곡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호 윤곡(允谷)을 따 제정한 상으로 1989년부터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수여해왔다.

오연지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라이트급 60㎏에서 우승,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한국 복싱의 주축 선수로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대회 9연패를 달성할 정도로 국내에 마땅한 적수가 없다.

오연지는 지난해까지 인천시청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올해 1월1일부터 울산시체육회와 계약을 맺고 울산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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