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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골절, 골다공증 위험 높은 고령자 겨울철 야외활동 주의해야고관절 골절 노인에게 가장 치명적
회복느린데다 폐렴 등 합병증 위험
움츠러드는 겨울 대퇴부 골절 빈번
넘어지면서 손목에 염좌 생기기도
근력 약해져 척추골절도 흔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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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6  21: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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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겨울비가 내린 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빙판길 등에서 미끄러져 골절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특히 고령자는 대부분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을 겪고 있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손수민 굿모닝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과 겨울철 골절의 빈도가 높은 부위와 증상,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빙판길 보행 시 고관절·대퇴부 골절 주의

낙상 입원환자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겨울철 낙상환자의 입원이 다른 계절보다 11% 높았고, 길거리 이동 중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경우 가벼운 부상에도 후유증이나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뼈의 칼슘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골다공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인 낙상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은 고관절(엉덩이뼈) 골절이다. 고관절에 금 가거나 부러지면 불가피하게 장기간 누워서 생활해야 한다. 느린 회복도 문제지만 폐렴, 욕창, 혈전 등에 의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겨울철엔 추위로 인해 몸을 움츠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경우가 많아 균형 잡기가 매우 어렵다.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대퇴부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퇴부골절의 수술적 치료 방법은 골절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대퇴골 경부의 경우 골절부위가 경미하고 전위된 정도가 심하진 않으면 3~4개의 금속핀 고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손수민 병원장은 “수술을 하고 며칠이 지나면 앉거나 눕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체중을 부하하는 보행은 6주 이상이 지난 후에 가능하다. 완절 골유합이 생기기까지는 약 4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골유합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불유합, 무혈성괴사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로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손수민 굿모닝병원장이 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손목 부상, 재발 가능성 높아

낙상으로 가장 쉽게 다칠 수 있는 부위는 손목이다.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짚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충격이 손목으로 전해지면 인대가 늘어나 염증이 생기는데 관절 부위의 붓기와 통증으로 나타난다. 손목 부상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손목은 사용량이 많아 재발 가능성이 높다.

증상으로는 다친 쪽 손목의 통증이 심하며 순식간에 부종도 동반하게 된다. 다발성 분쇄골절인 경우에는 신경을 눌러 신경증상이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손 병원장은 “심한 골절이 아닌 경우에는 도수정복술 및 석고 고정술로 1차적인 치료를 하며 6~8주 간 석고고정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골절이 관절을 포함하거나 골절이 불안성 골절(복합 골절)인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수술은 비관혈적 정복 및 핀고정술이나 관혈적 정복 및 금속판 고정술을 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척추골절의 경우 보존적치료·시술 등 시행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인대와 근육이 수축되면서 몸이 경직돼 척추,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또 겨울철 추위로 인해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운동량 역시 급격하게 저하돼 근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척추골절은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거나 등을 먼저 바닥에 부딪히면서 넘어지는 동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노인들은 심한 골다공증때문에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등의 별다른 사건 없이도 척추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절은 등 부위나 등과 허리가 만나는 부위에 잘 발생하고, 누르거나 골절 부위를 두드리면 통증이 심하고 앞가슴까지 당기고 쑤시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손 병원장은 “통상적으로 2주간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의견에 따라 추체성형술이라는 시술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척추보조기를 차고 안정을 취하면 2~4주 후 통증이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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