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 결승골 승리 견인

▲ 울산현대는 지난 17일 베트남 호치민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치민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김인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현대오일뱅크 후원으로 열린 베트남 프로팀 호치민 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내달 열릴 ACL 등 공식적인 시즌 개막 전 준비된 유일한 친선 경기였다.

울산은 지난 17일 베트남 호치민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치민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김인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호치민 시티는 K리그를 경험한 콩 푸엉 등을 앞세웠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조수혁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데이비슨, 불투이스, 김민덕, 정승현, 김인성, 신진호, 고명진, 김태환, 이상헌, 주민규가 선발로 나섰다.

울산은 신장의 우위를 통해 호치민 시티를 압박했다. 측면을 활용해 골문을 노리던 울산은 전반 35분 결실을 맺었다.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인성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기록한 것.

1대0으로 앞선 울산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고 호치민 시티도 동점골을 위해 계속해서 역습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양 팀의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이번 경기에서 결과보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였던 울산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김도훈 감독은 “첫 경기라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한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더 키워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울산이 야심차게 영입한 장신 공격수 비욘 존슨도 데뷔전을 치렀다.

비욘 존슨은 “좋은 경기였고 우리는 서로간의 조합을 맞춰가며 배워가고 있다. 첫 경기를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훈련과 경기는 엄연히 다르다”면서 “스스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발전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경기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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