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지난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중점과제를 점검한 결과 일부 과목의 사교육 비율이 소폭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교육공동체간 협력 방안으로 3개 영역 18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했다. 시교육청은 수학 느린 학습자 지원, 초등학생 수포자 방지 프로그램 활성화, 사이버논술교실과 울산 e-학습터 운영, 지역기관 활용 STEAM 프로그램과 과학동아리 운영을 지원했다.

그 결과 울산지역 사교육 1번지인 옥동 내 한 초등학교 학생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수학 사교육 비율이 89.45%(2018년)에서 78.37%(2019년)로 11.08%p 하락했다.

사교육 수요 감소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와 초등돌봄교실 지원을 확대했고, 학교 밖 안전한 마을방과후학교 8개 단체와 마을돌봄사랑방 4개 단체도 운영했다.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으로 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81.5%(2018년)에서 87.8%(2019년)로 6.3%p 소폭 올랐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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