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위해
북구예술창작소 입주작가 모집
장생포아트스테이·울주문예회관
창작자·지역작가 초대전 공모

▲ 울산 북구예술창작소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 및 창작활동가들의 몸값이 많이 오를 전망이다. 울산시 남구, 북구, 울주군이 각각 관내 운영되는 문화시설에서 활동할 입주작가와 마을운동프로젝트 담당자를 모집하고 있다. 각 구군은 이들 기반시설을 배경삼아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주민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에서 활동하며 일정 이상의 수준을 갖췄거나 기획력까지 두루 겸비한 실력있는 인적 자원은 한정돼 있어 구군마다 눈높이에 맞는 작가를 모시는데 혈안이 돼 있다.

○…우선 레지던스공간으로 울산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돼 온 울산북구창작예술소가 입주작가 5명과 마을프로그램 기획자(인원 미정)를 모집하고 있다.

북구 염포동 옛 주민센터를 개조한 북구창작예술소는 2014년 개소해 지금까지 약 50명의 시각예술작가들이 거쳐갔다. 이번에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7기 입주가 되는 것이다. 사진, 영상, 퍼포먼스, 평면, 입체, 커뮤니티아트 등의 미술작가로서 매월 20일 이상 입주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숙식가능하고, 매월 활동비 35만원이 지급된다. 마을프로그램 기획자(활동가)는 지역 연구, 공단 연구,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서류접수는 2월16일까지. 문의 289·8169.

▲ 울산 남구 장생포아트스테이

○…울산시 남구 장생포에서는 ‘장생포아트스테이&창작스튜디오131 창작활동가’와 ‘아트스테이 내 북카페 운영자’를 모집한다.

이 공간은 모두 울산남구문화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장생포 아트스테이는 만 25세 이상 국내 작가로 회화와 설치를 제외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를 모집 대상으로 한다. 창작스튜디오 131은 설치작업을 제외한 회화, 조각, 사진, 공예 등 시각예술 작가로 한정한다. 2020년 3월부터 운영될 아트스테이 내 북카페는 예비 카페창업자들이 시범적인 운영을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2월14일까지. 문의 709·3033.

▲ 울주문화예술회관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지역작가들에게 회관 내 전시장에서 개인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업명은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 공모전’이다.

이 사업은 해마다 연초에 진행됐다. 공모에 선정된 작가는 5~7명 선. 이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특정 기간을 정해 약 3주간 울주문화예술회관 내 1층 전시장에서 개인전을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작가에게 지원금 200만원을 준다. 회화, 입체회화, 사진, 판화, 일러스트, 조각, 공예 등 장르 제약 없이 울산 거주 시각예술작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최근 5년간 1회 이상 개인전, 또는 3년에 10회 이상 초대전·그룹전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신청마감은 2월13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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