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신청 접수
심사 거쳐 2월 말 선정

울산시가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7차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을 추진한다.

연극, 음악 등 문화예술 활동 실적이 있는 비영리법인·단체 중 5개 단체를 선정해 각 단체당 연간 2000만원씩(3년 이내) 지원한다.

이 사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창단·개관한지 2년 이상 경과되고, 매년 정기적인 창작활동을 개최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지원신청서 및 관련 증빙 자료를 갖춰 2월5일까지 울산시 문화예술과로 등기우편 또는 방문접수 하면 된다. 신청접수자료를 토대로 2월 중순 관련 전문가 심사를 거쳐 2월 말 선정한다.

전문예술법인이나 단체로 지정되면 지정기부금 단체로 인정돼 기부금 공개 모집을 할 수 있으며, 상속세나 증여세도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보조금 지원 조건은 지정대상자가 지정 공고 후, 3개월 이내에 공연 작품계획 및 시나리오를 제출해야 하며, 만약 미제출할 시에는 보조금은 교부되지 않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2년마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을 실시하고 있다.

2008년 울산씨어티예술단과 처용국악관현악단이 선정된 이후로 2010년에는 울산문수오페라단, 극단푸른가시, 극단 무, 풍물예술단 버슴새, 울산학춤보존회가 선정됐으며, 2012년에는 울산오페라단, 내드름연희단, 극단 물의진화, 마당극단 결 등이 선정됐다.

울산지역에는 현재 26개의 전문예술법인·단체가 지정돼 있고, 전국적으로는 1000여 개 전문예술법인·단체가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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