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수출 운임이 2분기부터 본격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최근 발표한 "2분기 해운 시장 경기 지표 전망"에 따르면 2분기 이후 북미 유럽 컨테이너선 수출항로 평균 운임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평균 운임은 지난해를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물동량이 가장 많은 북미 수출항로 평균운임은 지난해 4분기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천60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올 1분기 1천708달러에 이어 2분기에는 지난해 동기 수준인 1천783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일 항로와 동남아 항로는 선복(배의 빈 공간) 과잉으로 지난해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일 수출 항로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운임은 TEU당 525달러였으나 올 1분기에는 1천5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에는 1천117달러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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