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한국당 중구 예비후보
“정체에 빠진 울산 확 바꿀 것”

고원도 바른미래 남을 예비후보
“소통·통합하는 정치에 앞장”

제21대 울산 총선 예비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울산에 필요한 것은 새 인물이고, 새 인물이 나서야 새 울산, 새 중구를 만들 수 있다”며 “정체에 빠진 울산을 확 바꾸겠다”고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대변인은 “세계 어느 선진도시에도 뒤지지 않던 울산의 경제지표들은 먼 옛날 얘기가 됐고, 문 닫은 가게들이 즐비하고 IMF 시절보다 더 힘들다고 아우성”이라며 “갈수록 일자리가 없어지고 실질임금이 줄어들고 있으며, 울산 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도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구를 노인층·장년층·청년층 3대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울산 핵심 중구는 도시재생과 도약이라는 큰 그림 자체가 없는데 새 인물이 나서야 새 울산, 새 중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울산시의회에서 자유한국당 울산 중구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정 전 대변인은 “저는 언론인으로 균형감과 공정성을 갖췄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현실정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생생하게 배웠다”며 “중앙과 지방을 경험하고 특파원으로 국제적 감각을 모두 체험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를 울산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고원도 울산 남을 지역위원장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활이 곧 정치이며 정치가 곧 민생 챙기기”라며 제21대 총선 남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 고원도 바른미래당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이 20일 울산시의회에서 울산 남구을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저는 한의학을 전공했고, 그 누구보다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 통합을 잘 알고 있다며 “이념과 계층간의 갈등을 이제는 과감히 탈피해 변화하고 소통·통합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민과 직접 만나면서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정치인에 대한 팽배해진 불신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30년간 환자를 돌봤지만 진료실을 박차고 나와 골목골목, 민의를 찾게 만들었다”고 했다.

고 위원장은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조직은 밝은 미래가 없다”며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 이를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국가 혁신, 사회통합, 정치개혁이 필요하며, 국민이 대한민국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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