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대표 소장품을 엄선해 엮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을 발간했다. 지난해 개관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획한 이번 선집은 김환기, 정찬영, 서세옥 등 지난 50년간 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에서 300인(팀)의 작품을 수록했다.

한국 근현대미술사 정립에 기여하고 국내외 독자에게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적인 면모를 소개하기 위해 미술관 전 학예직이 참여하는 토론과 회의, 투표 등 다양한 방법을 거쳐 작품을 선정했다고 미술관은 전했다.

학예연구사 35명이 집필에 참여한 선집은 소장품을 제작 연대순으로 수록해 동시대 한국미술 흐름을 느끼도록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2004년 개관 35주년을 맞아 119인(팀)의 작품이 수록된 소장품 선집을 펴낸 바 있다. 2004년 당시 5360점이던 소장품은 지난해 10월 기준 8417점으로 늘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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