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계시장서 장보기 행사
한국당 전통시장 찾아 민의 청취
정의당 현대車·시장 돌며 설 인사
민중당 현대重 출근길 정당연설회
바른미래 울산역 귀성귀향객 인사

▲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21일 중구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둔 상인과 주민 등을 만나 민심을 살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산업현장 등을 잇따라 돌며 민심청취에 나섰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이 제21대 총선을 약 80일 앞둔 시점이다보니 명절 밥상머리 화두를 선점하고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21일 북구 호계시장을 찾아 민심청취 및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1일 북구 호계시장을 찾아 설 맞이 민심 청취 및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상헌 시당위원장과 북구 출신 시·구의원, 북구지역위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설 명절을 맞아 정책 홍보물을 배포하고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며 지역 경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민주당 시당은 23일에는 KTX울산역을 찾아 귀성·귀향객을 대상으로 명절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각 구·군지역위원회,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선출직 공직자 등이 대거 참석해 시민들에게 민주당을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각 지역위원회별로 관내 전통시장 등을 찾아 민심을 청취한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은 설 명절이 포함된 이번 한 주를 명절맞이 인사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전통시장을 찾고 있다.

정갑윤 시당위원장이 소속된 중구당협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역전시장과 태화시장, 다운장, 중앙전통시장, 병영시장, 서동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을 돌며 한국당이 어려워진 경제를 살릴 유일한 정당임을 알리고 있다.

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도 짬짬이 시간을 내 전통시장과 복지관 등을 돌며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 동·북구와 울주군당협 역시 전통시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복지관 등을 찾아 귀성·귀경인사를 하는 등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정의당 울산시당(비상대책위원장 박유기)도 21일부터 23일까지 북구 호계시장, 현대자동차, KTX울산역 등을 찾아 설 인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 필요성, 지역사랑 상품권 정책, 비정규직 사용사유제한 4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당 관계자는 “설 명절맞이 민생 행보를 하면서 2020년 4월15일 특권 없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정의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중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종훈)은 21일 현대중공업 문현삼거리에서 출근길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설맞이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오는 23일까지 정당연설회 및 정책간담회 실시, 경로당 및 전통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김종훈 시당위원장은 “설 명절 동안 현대중공업 불법하도급을 인정한 공정위 발표 등에 대한 노동민심과 지역민심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위원장 강석구)은 21일부터 23일까지 전통시장을 찾아 차례상 물가를 점검하는 한편 경제 위기로 실의에 빠진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KTX울산역 귀성귀향객 인사도 예정돼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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