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출총액 71% 차지

정책적 대응 통한 완화 촉구

▲ 김종훈(울산동·사진) 국회의원
김종훈(울산동·사진) 국회의원은 22일 “생명보험회사 대출의 수도권 집중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국은행 대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생명보험회사 대출 총액이 지난해 말 기준 133조6000억원인데, 이중 수도권에서 발생한 대출이 94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수도권 집중 비율(지난해 말 기준 64.4%)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며 “은행의 경우 미약하나마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 대출 규제를 받지만 생명보험회사는 그런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대출의 수도권 집중은 경제력의 수도권 집중과 밀접하게 연결되다보니 심각한 문제”라며 “정책적 대응을 통해 이를 완화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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