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통해 밝혀

‘젊은 자유우파 정당’ 천명

지도적 위치 희생정신 강조

“총선에서 한국당 압승하면 제왕적 대통령제 막을 개헌”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4·15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3분의 1 컷오프를 통한 50%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또 2040세대 후보를 지역구에 최대 30% 공천하겠다며 “젊은 자유우파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공천 혁신을 완성하려면 저를 비롯해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의 희생정신이 절대적”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또한 대표급 중진 가운데 험지 출마를 거부한 이들에 대해선 “국민 뜻이 어디 있는지 판단하면 호응이 있을 수 있다.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책임지고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나아가 “이기는 총선을 위해 당력을 체계적으로 집중·발휘해야 한다. 저부터 어떤 역할과 책임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혁신과 통합을 꼽은 뒤 “한국당의 혁신과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서 나라를 회생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다.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이제는 됐다고 할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밖에 총선이후 권력 구조개편과 관련 “총선에서 압승할 경우 제왕적 대통령제를 막을 수 있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면서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 특히 대통령의 폭정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필요하고 절실한 건 제왕적 대통령제를 어떻게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대통령제로 바꿀지에 대한 논의”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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