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정당 소속 제21대 총선 예비주자들이 설 명절을 목전에 두고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며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박향로 중구 예비후보는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의 자랑인 태화강 국가정원에 관광객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총 1000억원을 투입해 △태화산 근린공원 30여만㎡ 부지 확보 △이중 10만㎡ 안팎에 주자장 3440면 조성 △주차장과 십리대숲 잇는 모노레인 민자사업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이향희 중구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불체포 및 면책 특권 폐지로 국회를 개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치불신을 넘어 정치를 혐오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특권을 줄이고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국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강진희 북구 예비후보는 “영구적인 탈핵과 전면적인 신재생에너지 및 확대를 명문화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월성 원전 재가동 주장이나 핵쓰레기장 추가 건설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핵발전소 안전규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오상택 울주군 예비후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법정계확에 울주~양산간 광역철도를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울주~양산간 광역철도는 외곽순환도로보다 경제성이 높다”며 “광역철도는 울산~부산~경남을 아우르는 메가시티의 마지막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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