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주변 교통신호 체계 등 점검 필요"

▲ 화물차 - 마을버스 교통사고 (PG)[연합뉴스제공] 일러스트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최근 5년 설 연휴 때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광주광역시 치평동의 메가박스 주변 도로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8천658건이다.

    5년간 반경 200m 이내에서 교통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곳은 총 39곳이다.

    광역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2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 6곳, 광주시 5곳, 대구시 4곳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가 가장 빈발했던 곳은 광주시 서구 치평동 메가박스 극장 주변 도로로, 5년간 설 연휴에 총 14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사망자는 없지만, 29명이나 다쳤다.

    두 번째로 사고가 자주 났던 곳은 인천시 부평역사거리 부근으로, 총 10건이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공동 3위는 부산시 북구 구포동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도로로, 8건씩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 수는 부산 10명(2명 사망·8명 부상), 안산 13명(1명 사망·12명 부상)이다.

    이채익 의원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 주변의 교통 신호 체계 등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다발 지역
[이채익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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