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진화(PG)[연합뉴스제공] 사진합성·일러스트

[경상일보 = 연합뉴스 ]  23일 오후 11시 10분께 서울 마포구 아현동 소재 아현녹지쉼터에서 불이 나 60대 중반 남성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벤치 앞에 무언가 타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나, 이 남성은 이미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

    시신 주변에서는 불에 탄 플라스틱 통과 라이터 등이 발견됐다. 공원 벤치가 일부 탔으나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그가 분신했을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홀로 살던 50대 초반의 남성이 숨진 채 지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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