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 돈므앙 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이 열상 스캐너 검사를 위해 줄지어 선 모습
[방콕포스트 캡처]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태국 최대 규모의 수완나품 공항이 전체 중국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발열 검사를 유보하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26일 이 신문에 따르면 현재 우한 등 일부 지역에서 오는 중국인에 대해서는 발열 검사를 하고 있지만 전체 중국인에 대한 발열 검사 시행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수티라왓 수완나왓 공항 운영 총책임자는 "중국 당국이 우한 등 이외의 도시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경계하라는 발표를 하면 (기타 도시에서 온 중국인들에 대해서도) 발열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소극적인 대응 자세라면서 비판하고 있다.

이 신문은 "정부는 국민 건강보다 춘제 때 태국에 오는 중국인 관광객의 돈이 더 중요하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태국 관광 산업에서 가장 '큰 손'으로 지난해에 태국을 찾은 중국인은 1천100만명에 육박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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