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통합우승 향해 ‘순항’

▲ 현대차는 23~2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20 WRC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운전자 부문 우승과 제조사 부문 선두를 동시에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정상급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히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올해 대회에서 제조사와 운전자 부문 통합 우승을 위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현대차는 지난 23~2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20 WRC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운전자 부문 우승과 제조사 부문 선두를 동시에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포뮬러원(F1) 대회와 자동차 경주대회 쌍벽을 이루는 WRC는 포장과 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고 일반 도로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는 26일까지 열리는 개막전에 이어 6개 대륙 13개국에서 11개월간 치러진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 세바스티앙 로엡,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i20 쿠페 WRC’ 경주차로 출전했다. 누빌 선수는 랠리 마지막 날인 26일 도요타팀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를 12.6초 차이로 따돌리고 운전자 부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 승리는 현대팀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로엡 선수는 6위에 올라 제조사 포인트를 보탰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총점 35점으로 도요타팀을 2점차로 앞서며 운전자·제조사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 올해 통합 우승 목표 달성을 위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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