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고 싶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 마련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에서 현지 매체들과 만나 한국 가수 처음으로 그래미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리더 RM은 유명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진행한 E!뉴스와 인터뷰에서 “(공연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었다. 후보 지명이 안 되면 퍼포먼스를 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올드 타운 로드’ 무대가 마련되고 릴 나스 엑스와 그래미 덕분에 (무대에 서게 됐다)”고 공을 돌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프로듀서 디플로, 어린이 컨트리 가수 메이슨 램지 등과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협업 무대를 꾸몄다.

RM은 방탄소년단에 힘이 되는 전 세계 팬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5만 명, 6만 명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여전히 신기하다”며 “사랑은 언어, 인종, 국적, 모든 것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지 매체들에 내달 21일 발매하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새 앨범에 대한 질문에 “새 앨범을 들어보고 무대를 보신다면,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길 최고로 잘했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 있게 전했다.

빌보드가 내년 목표를 묻자 RM은 “가장 큰 목표는 새 앨범이다. 연습하고 영상도 찍고 있다. 물론 투어도 한다”고 답한 뒤 “만약 내년에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면 그게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참석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