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대암댐 일원에서 승용차가 감세지(물살 속도를 충분히 늦출 수 있는 시설)에 추락해 운전자가 실종됐다.

28일 오전 9시37분께 언양읍 구수리 대암체육공원 배드민턴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감세지에 추락했다.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은 육안으로 관측되지 않았지만 현장 주변에 떨어진 차량의 번호판을 통해 소유주를 파악했다.

이 차량은 70대 남성이 운전하는 것으로, 주차돼 있던 1t 트럭을 들이받은 뒤 철제 펜스를 뚫고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구조에 나섰지만 대암댐에서 자연방류되는 물살이 거세 운전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애를 먹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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