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장세련씨와 함께

30회 수업한 결과물 묶어내

다문화 어린이 등 6명 참여

▲ 울산시 북구 하늘아이지역아동센터(센터장 강나영)에 다니는 아이들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세상은 우리들의 꿈동산>이 출간됐다.
울산시 북구 하늘아이지역아동센터(센터장 강나영)에 다니는 아이들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세상은 우리들의 꿈동산>이 출간됐다.

참여 어린이는 다문화가족의 아이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 호계초등학교 김명재, 최예린, 이소영, 박지민, 정소연 어린이와 신천초등학교 고영은 어린이가 그들이다.

아동센터는 2019년 삼성꿈장학재단 ‘다다꽃(3)프로젝트(다름이 모여 문화의 꽃이 피다)’라는 배움터지원사업으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창작동화놀이 수업인 책놀이(창의독서)를 진행했다. 이 책은 매주 한차례씩 30회를 수업한 결과물을 묶은 것이다.

책 속에서 아이들의 꿈은 아주 평범하다. 키 작은 아이는 농구선수가 되고 싶고, 발명왕과 평범한 회사원이 되는 것이 꿈이다. 교사와 치킨 가게를 하고 싶은 아이도 있다.

그 동안 수업 진행은 아동문학가 장세련씨가 맡았다. 수업은 다문화 아동들을 대상으로 언어표현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높여 나갔으며 일반아동들과 통합반도 운영했다.

또 다다꽃 프로젝트 공동사업으로 고학년 중심의 창작동화놀이도 진행했다.

장세련씨는 “읽기, 말하기, 글쓰기를 통해 표현력 향상에 주력하면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과 글로 표현하게 했다”면서 “수업에서 나온 결과물을 옴니버스 형식의 그림책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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