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해양축제 자료사진.

‘나이트 런 일산’ 중심
여행사·관광공사 연계
전국 관광객 모집하고
방어잡기 등 체험 다채

추진위 오늘 1차 회의
7월24~26일 개최 예정

울산 동구 일산진 여름을 책임지던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올해는 재미와 체험의 수위를 높여 더욱 다채로워 질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오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산해수욕장 및 울산대왕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육성발전을 위해 축제연계 빅데이터 분석과 체류형관광상품도 운영한다.

울산 동구와 울산조선해양축제추진위원회는 30일 동구청 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1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축제의 방향을 확정한다.

울산동구와 축제추진위는 올해 축제 방문객을 20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약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울산동구의 대표축제인만큼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관광객의 취향을 고려해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나이트 런(Night Run) 일산’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발전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프로그램이다. 여름밤 바닷가를 뛰거나 거닐면서 울산바다의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할 수 있고 참가자들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출발지로 되돌아와 축제의 야간 프로그램을 밤늦도록 즐길 수도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중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추진위는 ‘나이트 런(Night Run) 일산’을 중심으로 울산 동구에서 1박 이상 체류할 수 있는 관광객을 전국단위로 모객할 예정이다. 축제에 기반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여행사 및 관광공사 등과 연계운영하게 된다. 축제개막 이전인 6월부터 홍보를 시작하는만큼 주변 관광지를 전국에 알리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일산해수욕장 빛의거리 조성, 개막 퍼레이드, 울산동구청장배 전국비치사커대회, 일산진 어촌체험마을, 방어잡기, 해녀체험, 후리잡기 대회, 해녀포토존, 동구전통향토음식 및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아이들을 위한 해양레포츠 체험존과 모래썰매장도 만들어진다.

한편 울산 동구와 추진위는 위원회 내 소위원회(집행위원회)를 따로 두고 올해 축제를 진행할 운영대행사 모집과 세부프로그램 협의를 3월 안으로 마무리하고, 4월 중 최종 축제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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