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제17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정원군) 1월 월례회의가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상일보 제17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정원군) 1월 월례회의가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지역이 당면한 과제들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했고, 이에 대한 심층 취재·보도를 주문했다.

총선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공정 보도 당부

◇정원군 위원장(케이디엠텍 대표·울산상의 의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외여건이 불확실하며, 지역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업 등 지역 주력 업종이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상일보가 노력해달라. 특히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균형된 시각으로 공정하게 보도에 임해주길 바란다.

항만 발전 이룩할 다양한 심층보도 주문

◇이종권 위원(울산항탱크터미널협의회장)=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비전이 없으면 사람은 늙는다고 한다. 올해는 경상일보가 긍정적인 지역 비전을 많이 제시해주길 바란다. 울산은 제조업과 함께 크게 성장한 경제도시다. 울산지역 항만 관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현재 울산 남항 부두 건설 사업이 조성되고 있다. 앞으로 울산이 항만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울산항만이 발전한다면 울산 제조업도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경상일보가 항만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층보도를 해달라.

맛집·서비스 산업 투자 홍보 부분 아쉬워

◇최정훈 위원(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울산 지역내에서 벌어 들인 소득을 타 지역에서 소비하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단순하게 유출과 유입을 논하기보다 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돌이켜봐야 할 것 같다. 맛집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투자와 홍보가 아쉬운 대목이다.

공공기관 인프라 활용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강진희 위원(한국에너지공단 홍보실장)= 울산 혁신도시 내 자리한 여러 공공기관들이 가진 콘텐츠를 시민과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 공공기관이 가진 자산과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자 문화면에 ‘울산학’ 결과보고서가 연재되고 있다. ‘울산의 쟁이들’을 시작으로 이번주에는 울주천전리고분군에 대한 이야기가 게재됐다. 울산에 거주한지 오래되지 않은 사람으로서 이런 정보들이 울산지역에 대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경상일보만이 발휘할 수 있는 저력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철 지역경제 발전 고민 소식도 필요

◇김형걸 위원(울산경제진흥원 원장)= 울산이 대한민국 정치이슈의 핵이 됐다. 지역신문은 물론이고 중앙지에서도 정치 분야에서 울산이 빠지지 않는다. 이런 현상에다 4·15 총선까지 겹쳐 상반기 내내 정치적 이슈가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정치도 중요하지만, 지역 경제발전에 대해서도 좀 더 고민해야 할 때다.

수소도시 정책추진 미진…인프라 검토해야

◇양재원 위원(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최근 전국적 이슈로 울산이 부각되는 일련의 사건들로 정부와 울산시의 정책 수행에 있어 조금 지연되는 것 같다. 수소도시 울산을 위해 정부와 울산시가 많은 계획들을 수립했으나 원활히 추진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정책 시행전 지역내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

저출산·고령화 대비 전문가 대담 보도를

◇차오철 위원(귀복복지재단 사무국장)= 한국이 초고령화·저출산 사회가 됐다. 젊은이들은 아이를 낳지 않고 어른들은 늙어간다.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젊은이들 1명이 3명의 어르신을 부양해야 하는 환경이다. 최근들어 피부로 느낀다. 하루빨리 대응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경상일보가 나서서 저출상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 방안에 대해 심층 보도해 주길 바란다. 전문가 대담형식도 좋을 것 같다.

고견 감사…해법 도출하도록 고민·노력

◇서찬수 본보 편집국장= 좋은 말씀 감사하다. 발표해주신 의견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해법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리=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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