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청 지역경제과 윤석규(43·화공 7급·사진)씨가 제안한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오염물질 고도처리 기술개발"이 2003년도 공무원 중앙 제안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동상을 차지한 윤씨의 제안은 침출수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한 것으로서 암모니아성질소 처리 공정가운데 1차 처리에서는 에어 스트립핑(Air Stripping) 공정으로 탈기된 암모니아를 암모니아수로 회수해 인근 소각장에 질소 산화물을 제거하는 환원제로 이용함으로써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자는 것이다.

 또 2차 처리는 암모니아가 탈기된 침출수를 전기산화분해로 고도 처리하는 공정으로 매립장 침출수 중에 함유된 염소이온을 이용해 염소산나트륨(NaOCI)을 생성시켜 산화반응으로 암모니아성 질소와 색도 성분을 배출허용기준 이하로 처리하는 제안이다.

 울산시는 윤씨의 제안으로 울산 성안매립장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1억원의 유지관리비와 시설비 5억7천만원의 세금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침출수 관리로 민원발생을 사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동상을 차지한 윤씨에게는 행정자치부에서 대통령 표창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조재훈기자 joca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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