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과 김현준 국세청장 등 참석자들이 29일 정부세종 2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어려운 세수여건에도 불구하고 작년 세수가 세입예산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세종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2020년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국세 수입은 294조8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세수가 근접했다는 것은 세입예산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도 “세수에 부족함이 있다면 세입예산의 1% 내에서 부족이 발생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재정 분권으로 부가가치세가 지방세로 추가 이양되고 작년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라 법인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등 세입 여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세수의 안정적인 확보가 국정 운영의 선결 조건인 만큼 체계적·과학적으로 세수를 관리해 재정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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