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2월 2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진영 언니로 얼굴을 알린 홍선영이 시도해 관심을 끌었던 간헐적 단식 방법은 하루에 정해놓은 시간 외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16대8, 5대2 등 여러 가지가 있다.

16대8 방식은 하루 중 8시간을 식사 시간으로 정하고 그 외 16시간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이며, 5대2 방식은 일주일 중 5일은 식사를 유지하고 2일은 24시간 단식을 하는 방법을 말한다. 시간대는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해서 먹는 동안 폭식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간헐적 청소년이나 임산부, 암·당뇨병·고혈압 및 기타 질병이 있는 환자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 없이 간헐적 단식을 시행해선 안 된다.

'SBS스페셜'에서는 최근 간헐적 단식의 새로운 단식법을 소개해 화제가 된바 있다.

지난해 1월 13일 방송을 통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던 'SBS 스페셜'의 '2019 끼니반란-간헐적 단식 2.0'이  20일 2부 방송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방송된 '간헐적 단식 2.0'에 이어 또 다른 단식법인 먹는 단식에 대해 조명했다.

이번 2부에서는 '2019 끼니반란-먹는 단식, FMD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간헐적 단식 속 '배고픔'이 주는 지혜에 다시 한번 주목했다.

특히 굶어야 단식이라는 편견을 깬 새로운 단식법 '단식모방식단 FMD(Fasting-Mimicking Diet)'이 시선을 모았다.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건강 전문가 50인에 선정된 미국 남캘리포니아(USC) 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 많이 먹어 병이 생기는 시대, 롱고 박사는 장수와 질병의 예방법으로 단식을 추천했고, 안전하게 단식을 하는 방법으로 FMD단식 모방식단을 개발해냈다.

한 달에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으로, 몸은 단식한다고 느끼지만 세포에 영양분 공급은 계속되는 방법이다.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FMD 효과를 임상시험 중이다.

롱고 박사는 "5일이 가장 적당하다. 단식 5일 차가 되면 지방산을 다 소진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먹어도 단식 효과가 나는 FMD, 단식 모방 식단을 개발했다. 이는 5일 치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하루에 800~1100의 칼로리를 섭취했다. 하지만 이는 물 단식과 비슷한 효과를 냈다.

롱고 박사는 "FMD 단식을 하면 인체 내 장기들이 재생된다. 손상을 입은 세포들이 새로 생성된 세포들로 대체되며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롱고 박사는 FMD 단식에 대해 "칼로리 섭취도 한 부분이지만 구성 성분이 중요하다. 그 선분들이 신체들이 착각해서 마치 물 단식을 하는 것 같은 변화를 일으킨다"라며 "단 한번의 시도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 3개월 동안 3번에 걸쳐 FMD를 실행해야만 건강 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들에게는 한 달에 한 번만 하기를 권한다"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FMD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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