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가와 마루가메대회서
1시간08분35초로 ‘동메달’

▲ 최경선(왼쪽 세번째)이 2일 일본 가가와 마루가메에서 열린 2020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8분35초로 3위를 차지한 뒤 시상식을 치르고 있다. 최경선은 이날 여자하프마라톤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최경선(28·제천시청)이 1년 만에 자신이 보유한 여자하프마라톤(21.0975㎞) 한국기록을 바꿔놨다.

최경선은 2일 일본 가가와 마루가메 피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8분35초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시간10분58초로 여자하프마라톤 한국 기록을 세운 최경선은 1년 만에 2분23초나 기록을 앞당겼다.

최경선은 2020년 여자하프마라톤 세계 9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최경선은 “1시간 9분대를 목표로 초반 선두권 선수를 놓치지 않고 후반 17㎞ 이후 승부를 거는 전략을 세웠다. 오늘 레이스에서 10㎞ 지점을 5위로 통과한 후 15㎞ 지점부터 스퍼트를 해 한국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록을 경신해 기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올해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메달권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경선은 이미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