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관심도가 가장 많은 이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추가 확산 여부와 중국 주식시장 개장이다.
금융시장 특성상 불안감을 선반영 후 관망하기에 이번주에 크게 확산하지 않는 한 중국 증시 개장을 기점으로 마무리 될 듯 하다. 과거 사스 당시에도 주식시장의 저점은 실제 공포감의 최고조 이전에 형성되었던 경험이 있고 과거 경험상 바이러스 공포 확대가 금융시장의 추세를 훼손시킨 적은 없고, 1분기 중국 경제 급락 이후 2분기 급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1월 ISM 제조업 지수 발표인데, 현재 ISM제조업 지수는 글로벌 제조업 위기가 부각되던 2016년 초와 유사한 레벨이다. ISM 제조업 지수의 부진은 미국 대기업과 중국 공장 철수 등이 포함된 해외현지공장 담당자들의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는 의미다. Markit에서 발표하는 제조업 지수는 2019년 8월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도 반등이 확인되면 제조업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 보인다.
또한 4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가 예정돼 있다. 올해는 탄핵 관련 이슈, 이란, 북한 등의 대외 정책 등이 주요 이슈이다. 양당의 화합, 탄핵의 부당성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대북 정책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나타나는지가 관심이다.
업종별로는 이익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 주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듯 하고 글로벌 테크,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게임, 미디어, 엔터주에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서정협 현대차증권 문화회관브랜치 책임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