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울산시 울주군 등지에서 생산되는 단감이 "코리안 단감(Korean DanGam)"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수출된다.

 28일 울산농협 등에 따르면 단감의 미국 수출을 앞두고 지난 7월부터 울산원협과 창원동읍, 진주문산, 경남단감(김해 진영), 순천농협 등 대미 수출단지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캐릭터 등 개발을 추진, 완료했다.

 확정된 브랜드네임은 "코리안 단감(Korean DanGam)"이며 캐릭터는 "감도리(GamDori)"(사진).

 이번에 확정된 브랜드네임과 캐릭터 1종, 홍보용 포스터 3종, 포장디자인 등은 다음달 6일께 단감 첫 수출부터 전국 수출농가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효율적 홍보를 통해 국내 단감의 우수성과 독특한 맛을 알리고 지역간 과당경쟁 방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국내 단감은 동남아지역에 주로 수출돼 오다 미국에는 이번에 처음 수출되며 울주군 수출단지에서는 올해 대미수출 목표량을 300t 가량으로 잡았지만 태풍 피해로 실제 수출물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지난 5월말 울주군과 순천, 문산, 창원, 진영 등 5개 지역을 대미국단간수출단지로 지정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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