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양산갑서 3선 고지에 도전
도로교통 기반시설 확충 공약
김 “양산을서 다시 시작한다”
메가시티 비전 실현 등 내걸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이 3일 잇따라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열고 출마 선언과 함께 공약을 제시하는 등 경남 양산지역 4·15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 김두관 국회의원이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산을 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선거 공약을 제시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양산갑) 의원은 3일 오전 시청 프레스세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3선 고지에 도전하는 윤 의원은 이날 “50만 선진도시 양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양산을 반드시 이룩해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슴에 새기며 제21대 총선에 출마한다. 앞으로 양산시를 부울경 최고 수준의 도시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자유한국당 윤영석 국회의원이 3일 21대 총선 양산갑에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국지도 60호선 양산 전체구간 완성, 국도 3호선 우회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양산도시철도 완공, KTX 물금역 정차 등 양산의 도로교통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국비와 민자 등 총 5700억원을 투입,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개발을 완성해 양산을 4차산업혁명 시대 AI 융합복합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양산을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남의 큰아들 김두관, 경남으로 돌아와 양산 을 지역구에서 다시 시작한다”며 “이제 양산과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여러분께 진 빚을 제대로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김 의원은 “양산은 10년 전 저의 ‘신 동남권 시대’ 꿈이 있는 곳이다”며 “10년 전 꿈꿨던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실현하고 양산을 메가시티 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양산 도시철도 완공,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추진,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또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은 20대 국회를 뛰어넘어 21대 국회에서는 발목잡기와 반대 정치를 없애고 오직 민생과 개혁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와 양삼운 남동전략기획연구원장, 박인 전 도의원이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장권 전 도의원과 허용복 새로운보수당 예비후보 등이 4일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는 등 양산시 선거판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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