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무역협상 이끈 전문가

울산 제조업 부흥 선도 다짐

▲ 조원경(53·사진) 신임 울산시 경제부시장
조원경(53·사진) 신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5일 현충탑 참배 후 간부공무원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울산시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금융심의관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 별정직 1급 상당인 조 신임 경제부시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1991년 4월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본부 조세본부장, 기획재정부 통상조정과장, 대외경제총괄과장, 대외경제협력관, 국제금융정책국 금융심의관 등을 두루 거쳤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협상을 총괄하고, 우리나라 공무원으로 처음 ‘세계 주요 20개국 모임(G20)’ 회의에서 국제금융체계 실무그룹 공동의장을 맡는 등 기획재정부 내 국제통이다. 특히 경제학을 쉽게 풀어 쓴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경제적 청춘>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 등의 책을 출간했다.

조 신임 경제부시장은 “울산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4차 산업혁명의 메카’를 외치며 경제부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다짐한다”며 “많이 배우고 경청하며 울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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