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광구 중부·동부지역으로

동해가스전比 자원부존 10배 ↑

2030년 2월까지 10년간 진행

2021년 탐사 시추 등 본격 작업

▲ 한국석유공사는 4일 자원 부존량이 동해가스전의 약 10배 이상으로 추정되는 울산 동쪽 해상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에 대한 조광권을 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4일 자원 부존량이 동해가스전의 약 10배 이상으로 추정되는 울산 동쪽 해상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4002.4㎢)에 대한 조광권을 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석유공사가 올해 2월부터 2030년 2월까지 10년간 조광권을 확보한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은 국내 유일한 가스전인 동해가스전 인근 탐사광구로, 석유공사는 이 광구 내 위치한 유망구조인 ‘방어’구조에 대한 탐사를 추진 중이다.

‘방어’구조는 동해가스전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평균수심 1000m의 심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발견된 대규모 유·가스전과 동일한 형태의 심해 지층이 ‘방어’구조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원 부존량은 동해가스전의 약 10배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앞서 ‘방어’구조와 동일한 형태의 심해 지층이 분포한 ‘8광구/6-1광구 북부지역’에서 호주 Woodside사와 함께 탐사를 진행, 2015년에 가스를 발견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추가 자원 부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금년 상반기중 대규모 3차원 물리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심해 탐사에 대한 위험 부담과 비용 경감을 위해 국내외 석유 회사를 대상으로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의 가스 부존 유망성을 설명하고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생산종료 예정인 동해 가스전에 이은 새로운 가스전 발견으로 산유국의 지위를 연장하기 위해 2021년 탐사 시추를 포함한 본격적인 탐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이 지역에 대해 10년간 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3차례(탐사 1기·2기·3기)에 걸쳐 3개의 시추공을 뚫을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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