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 더 울산시향 맡아

올해 첫 정기연주회 시작으로

베토벤 교향곡 9개 차례로 선사

2018년부터 울산시립교향악단을 이끌었던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사진) 지휘자겸 예술감독이 연임됐다. 니콜라이 감독은 오는 7일 연임 이후 첫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여러가지 상황이 좋지않으나, 음악이 주는 깊은 울림으로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다. 그런만큼 니콜라이 감독은 올 한해의 연주일정을 ‘베토벤’의 음악으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중 제1번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연주해 오는 연말에는 마지막 제9번으로 마무리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특정 작곡가를 좋아하기 보다 매 순간의 음악에 집중하는 편”이라면서도 “전 세계 음악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가장 많이 접하는 작곡가도 베토벤이다. 교향악단이 베토벤 음악을 연주하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에 이어 앞으로 2년 더 울산시향과 함께 하게 된 만큼 “더욱 유능한 인재들이 영입돼 풍성한 음악을 완성하고 싶다. 특히 첼로 등 일부 파트가 더 보충되면 좋겠다. 이 모두 더 좋은 음악을 울산시민들에게 들려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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