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부리축제추진위 1차 회의
섹션 신설·전국 공모 시행 등
타악 페스타 ‘두드락’ 확대

▲ 지난해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 제15회 울산쇠부리축제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전통대장간체험을 하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쇠부리축제추진위 1차 회의
섹션 신설·전국 공모 시행 등
타악 페스타 ‘두드락’ 확대
북구청 광장서 장소 옮겨
3배로 넓은 공간 활용 기대

제16회 울산쇠부리축제는 ‘Let’t burn it up!’(새롭게 타오르다!)을 슬로건으로 오는 5월8일부터 사흘간 울산시 북구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쇠부리축제는 올해도 쇠부리제철기술 복원실험과 타악 페스타 두드락(樂)을 핵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가 6일 제1차 회의를 갖고 올해 축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부터 쇠부리축제가 기존 북구청 광장에서 달천철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는만큼 대략적인 구성안을 일찍 확정해 축제운영에 차질을 빚지않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신설된 프로그램인 타악 페스타 두드락(樂)은 축제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대표하는 킬러콘텐츠로 더욱 확대된다. 아마추어 타악팀 참가 섹션을 신설했으며, 전국 공모를 통해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퍼레이드 공연형 타악퍼포먼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현장이 한 가운데에는 메인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두드락 난장이 자리하게 된다. 제철 실험장과 타타타 난장, 푸드존과 휴게공간 등이 주변을 돌아가며 차지한다.

달천철장(6만7500㎡)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기존 북구청(2만2630㎡)보다 3배 가량 넓어진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추진위에서는 울산과 철의 특성을 반영한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발굴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았다.

박원희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산지이자 한반도 철기문화의 원류지인 달천철장으로 축제 장소를 옮겨가는 중요한 해이다. 시민의 의견을 경청해 그 어느해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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