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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다시 일어선’ 손흥민, 4경기 연속골FA컵 32강 재경기서 3대2 승
페널티킥으로 결승골 터뜨려
페이스 이어가면 최다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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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6  2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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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 중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토트넘이 3대2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다시 일어난 손흥민(28·토트넘)의 질주가 매섭다. 개인 한 시즌 최다 21골 돌파도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3대2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4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14호 골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 8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후 매 시즌 20골을 넘나들었다.

최고의 시즌은 2016-2017시즌이었다. 정규리그 14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로 총 21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꾸준히 성장했으나 공격수의 절대적 지표인 득점에서는 2016-2017시즌의 성과를 넘어서지 못했다.

2017-2018시즌엔 18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 출전 등 살인적인 일정 속에 20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을 향한 팬들의 기대는 컸다. 지난 시즌과 달리 참가해야 할 A매치 대회가 없어 소속팀에 집중할 수 있는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펄펄 날았다. 지난해 12월8일 번리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70여m 질주 슈퍼골’로 시즌 10호골 고지를 찍었다.

손흥민은 번리전 이후 거짓말처럼 골 침묵에 빠져들었다.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 기간을 포함해, 한 달 반 동안 무득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오랜만에 득점했다.

힘들게 재가동한 득점포는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사흘 뒤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전과 지난 3일 맨체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연달아 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스스로 만들어낸 페널티킥으로 토트넘을 16강에 올려놓는 재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의 최다 연속골 기록은 4경기다. 이번까지 다섯 차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바 있다.

2016-2017시즌 한 차례, 2017-2018시즌 두 차례, 지난 시즌 한 차례 4경기 연속으로 득점했다.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 손흥민이 지금의 득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개인 한 시즌 최다 21골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리그에서 13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1,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손흥민의 결승골로 FA컵 16강에 올라 토트넘은 최소 16경기를 더 치른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까지 쉬어야 해 손흥민에게 계속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6경기 무패(4승 2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골 찬스는 많아질 전망이다.

손흥민이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다. 어느 때보다 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올 시즌, 2020년의 손흥민이 2017년의 손흥민을 넘어설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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