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지난달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6일 발표한 2020년 1월 부산·울산·경남지역 주식거래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울·경 지역 상장사 시총은 46조224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8070억원 감소했다. 전체시장 시가총액이 3.36%p 감소한 반면, 부울경지역은 7.61%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부·울·경지역 전체 상장종목 196종목 중 유가증권시장 종목(98종목) 시가총액은 7.92%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종목(98종목) 시가총액은 7.01% 줄었다. 부·울·경 상장종목 중 22.4% 비중을 차지하는 44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75.0%인 147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월대비 상승종목 수가 감소하고 하락종목수가 증가했다. 주가 하락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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