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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벤츠서 물이 새다니…” 신차 교환 놓고 갈등구매 당일 ‘차량교환’ 요구했지만
판매업체 “일부 부품교환만 가능”
일주일 이상 차량 인도 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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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9  2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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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씨가 구입한 벤츠 SUV 차량 머플러 뒷 부분에서 물이 맺힌 채 떨어지고 있다.
새 차로 구입한 고급 수입차의 머플러(배기관)에서 물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신차 교환을 요구하는 구매자와 신차 교환은 안된다는 수입차 판매회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9일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인 스타자동차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남구 달동의 스타자동차 울산전시장에서 벤츠 SUV 차량을 구입한 이씨가 부품 불량 문제를 이유로 해당 차량을 반납한 뒤 신차 교환 요구와 함께 일주일 넘게 해당 차량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

이씨가 구입한 차량은 GLC라는 벤츠의 대표적 SUV 차량으로 차량가격이 7500만원대로 알려졌다. 이씨가 신차의 머플러(배기관)에서 물이 떨어진다며 차량 인도를 거부하고 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씨는 “2월1일에 신차를 인수받고 집에 가져가 확인하니 머플러쪽에서 물이 맺힌 뒤 계속 떨어졌다”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믿고 구입한 신차에서 결함이 있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억울해했다.

이씨는 이 차량 이전에도 벤츠사의 다른 차량을 구입해 탔었는데 3만7000㎞ 시점에 운전석쪽의 베어링이 파손돼 A/S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당일 해당 전시장에 차량을 반납했고,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은 결과, 머플러 뒷부분 용접부 불량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이에 스타자동차 측에 해당 차량과 동일한 차량으로 교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스타자동차측은 신차 교환은 불가능하고, 대신 문제가 된 머플러 부품에 대해 교환을 해준다는 방침이다. 이 또한 싱가포르에서 부품이 도착하는데 까지 2~3주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자동차 측은 “고객분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관련법(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일명 ‘한국형 레몬법’)상에도 구입 후 1년 이내 엔진 등 핵심장치에서 동일증상으로 2회 이상 수리한 경우 재발했을 때에만 교환(일반하자 3회)이 가능하다”며 “더욱이 해당 고객의 차량은 단순 용접 불량으로 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타자동차측은 머플러 부품 교환과 함께 머플러 부품에 대해 3년간 10만㎞ 보증을 6년으로 늘려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이씨는 거절하며 차량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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