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자가 나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한국 군단이 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는 9일까지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에서 열린 ISPS 한다 빅오픈에 이어 호주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주는 13~16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2·6648야드)에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이 열린다.

애초 호주 일정 이후 3주간 이어지려던 ‘아시안 스윙’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모두 취소되면서 이번 대회를 마치고 LPGA 투어는 3월19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까지 예상치 못한 휴가를 앞뒀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 수가 급격히 줄어든 만큼 하나의 대회가 갖는 의미는 더욱 커졌다.

빅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라 6년 넘게 이어지던 우승 가뭄을 해소한 박희영(33)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 유소연을 비롯해 박인비, 이정은 등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선수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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