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내달부터 지역 특성화고 4곳에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그동안 초등학교, 중학교 17곳에서만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학교 적응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업대상 학교를 고등학교로 확대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학습, 문화, 진로체험, 긴급지원 등 맞춤형 통합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에는 교육복지사 1명을 배치하고,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교당 7000만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중점학교 21곳의 운영을 위해 사업비 17억여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특성화고인 울산상고, 울산여상, 울산공고, 울산산업고를 오는 2025년까지 중점학교로 지정했다. 

송종일 시교육청 재정복지과장은 “특성화고등학교의 중점학교 추가 지정을 계기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이 학교나 교육복지사의 도움으로 학교에 잘 적응하고 교육적 성장 발전을 통해 학생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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