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총 22개 경기장 실시

2020시즌부터 K리그가 더 현장감 있는 중계방송을 선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외 전문가를 섭외해 울산 문수경기장 등 K리그 22개 경기장을 방문 실사하고, 같은 해 9월부터 12월까지 K리그 경기장 카메라 플랫폼 공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결과 7개 경기장 카메라 위치 조정, 17개 경기장의 새로운 카메라 플랫폼 설치 등 전 경기장의 시공을 완료했다.

공사는 현장감 있는 중계방송 구현을 위해 경기장 내 카메라 위치를 개선하고, 고정된 위치에 카메라 플랫폼을 설치함으로써 중계방송 제작 인력 편의 증대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가대표 경기 등 주요 경기에서만 사용했던 로우 트라이포드 3대를 도입해, 보다 실감 나는 앵글 구현이 가능해졌다.

울산 문수경기장은 낮고 안정적인 앵글을 위해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고, 부산 구덕운동장은 관중 이동 통로에 설치돼 있던 기존 메인 카메라 위치를 별도 카메라 플랫폼을 설치해 안전한 촬영 환경으로 개선했다.

안양 종합운동장은 기존의 낮은 층고를 높여 카메라맨의 편의를 개선했다.

이번 공사는 모든 과정을 구단과 경기장 운영 주체와 합의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단체지원금을 활용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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