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상생 프로그램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보성은 향과 맛이 뛰어난 녹차로, 벌교는 쫄깃한 맛과 단백질이 풍부한 꼬막이 유명하다. 이런 지역 특산물로 새로운 맛의 삼합을 빚어낸 곳이 있다.

보성의 ‘율포봇재가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20년 1월 15일 남도 맛스터에 방영된 맛집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길에 들른 분들도 모두 그 맛을 인정하는 곳이다. 보성 녹차 밭에서도 가깝고 율포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있어 오가기도 좋다.

이 음식점 맛의 비밀은 우렁강된장에 있다. 이 식당은 원래 장성에서 우렁강된장쌈밥으로 오랫동안 유명했고 우렁강된장쌈밥으로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율포에 새롭게 자리 잡으면서 주변에서 많이 나는 녹차를 응용해 새로운 맛의 삼합을 만들었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15가지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만든 우렁강된장쌈밥, 신선한 채소와 녹찻잎 그리고 쫄깃하고 싱싱한 꼬막이 어우러져 감칠맛 나는 녹차 꼬막 비빔밥과 녹차 꼬막무침, 녹차에 숙성시켜 맛과 향이 좋은 녹차 삼겹살이다. 모두 다 녹차를 이용해 만들어 건강에도 유익하고 맛도 좋다. 남도의 손맛으로 내는 밑반찬들도 다양하고 맛도 뛰어나다. 한번 맛본 손님들의 요청으로 강된장, 청국장, 젓갈을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율포 해수욕장이나 보성 녹차 밭들은 찾는 분들이 많아 민박도 같이 운영하고 있고, 해수탕 할인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크고 넓은 홀이 있어 단체 여행객들도 불편하지 않게 비법 우렁강된장, 보성 녹차, 벌교 꼬막이 어우러진 맛 삼합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 식당의 대표는 “우리 집은 오랫동안 고심하고 개발해온 비법으로 만든 우렁강된장과 벌교의 꼬막 그리고 보성의 녹차 이 세 가지로 맛의 조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웰빙 음식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특히 율포해수욕장은 녹차 해수로도 유명해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민박도 운영하고 있고 민박을 이용하는 분들에겐 식사, 카페, 해수욕장 할인의 혜택을 드리고 있으니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 건강을 위해 오셔서 남도의 손맛으로 빚어낸 새로운 맛의 삼합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한 번 오신 손님들이 다시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하고 맛난 메뉴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연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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