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승무원이 탑승객에게 AVOD 서비스 안내하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Audio-Video on Demand)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대폭 보강함과 동시에 편리한 이용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60여편이 제공되는 영화 숫자의 경우 연내 400여편으로 늘어나며 기내 AVOD 기능도 개선된다.

 대한항공은 우선 새로 업데이트되는 영화 콘텐츠를 기존 월평균 18편에서 월평균 40여편까지 늘린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AVOD 이용고객 중 약 70%가 영화 콘텐츠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콘텐츠 상영 기간도 기존 3개월보다 늘려 서비스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영화 콘텐츠 수는 기존 60여편에서 올해말까지 약 400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약 370여편의 콘텐츠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단편물 콘텐츠 비중도 기존 80여편에서 연말가지 약 260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류 열풍을 감안해 한국 드라마와 최신 예능 등의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음악 콘텐츠의 경우 3월부터 한국 케이팝(K-Pop)의 비중을 늘리고, 아이들을 위한 인기 애니메이션 곡도 추가한다. 기존 2개월이던 최신 음악 업데이트 주기는 1개월로 단축한다.

 이와함께 게임 콘텐츠 숫자도 추가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보다 편리한 AVOD 이용을 위해 시스템 개선도 함께 진행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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