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두 달만 출하돼…갓 수확한 미나리와 삼겹살 조합 맛 일품

▲ 창원 북면 '천주산 미나리' 출하 시작[창원시청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남녘 봄소식은 향긋한 미나리 출하와 함께".

    경남 창원시는 지역 특산물인 '천주산 미나리'를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천주산 자락에서 나는 천주산 미나리는 매년 8월에 파종한다.

    이듬해 2월 중순께부터 미나리가 나온다.

    4월 말까지 딱 두 달 동안 출하한다.

    천주산 일대 의창구 북면 외감마을 작목반 소속 농가 7곳이 미나리를 키운다.

    천주산 미나리는 줄기가 부드럽고 향이 진하다.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 또한 일품이다.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청정 지하수가 천주산 미나리의 향긋한 향과 식감을 배가시킨다.

    매년 이맘때 외감마을 미나리 농장에는 구운 삼겹살을 갓 수확한 미나리와 함께 먹는 임시 식당이 자리잡는다.

    1인당 5천원씩 입장료를 내면 농장이 자리를 제공한다.

    한단(1㎏)에 1만원, 반 단(0.5㎏)에 5천원씩 미나리를 사 직접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산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봄 내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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