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헤딩골!

▲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의조(가운데.지롱댕 보르도)가 15일(현지시간) 보르도의 마뮈 아틀랑티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정규리그(리그앙) 25라운드 디종과 홈 경기에서 헤딩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보르도 AF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황의조(28·지롱댕 보르도)가 올 시즌 리그 5호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뮈 아틀랑티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정규리그(리그앙) 25라운드 디종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0대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마 바시치가 차올린 코너킥을 황의조가 골문 앞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틀어 디종 골문을 열었다. 황의조의 올 시즌 리그 5호골이다.

지난 6일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1대1 무승부)에서 선제 헤딩골로 약 3개월 만에 골 맛을 봤던 황의조는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최근 두 골 모두 머리로 만들어냈다.

전반 16분 디종 무니르 슈이아에게 선제골을 내준 보르도는 황의조의 헤딩골로 균형을 되찾은 뒤 후반 19분 지미 브리앙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슈이아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의조는 84분을 뛰고 후반 39분 야신 아들리와 교체됐다.

안방에서 아쉽게 비겼지만 보르도는 최근 5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3무)을 벌여 시즌 성적은 9승 8무 8패(승점 35)가 됐다. 리그 20개 팀 중 9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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