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극대화 정책 추진
올해 주총부터 전자투표제
소액주주 참여기회 확대
연간 배당 4000원 유지키로

▲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임기만료되는 정의선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수석부회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핵심부문 성장에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모비스는 말했다.

주주총회 통과가 필요한 안건은 3월18일 주총에 상정된다.

현대모비스는 또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전자투표제 도입, 미래 기업가치를 위한 투자 확대 등을 하기로 했다.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로는 장영우 영앤코(Young&Co) 대표가 추천됐다. 세계 최고 수준 전략 및 사업기획 전문가인 칼 토마스 노이먼 사외이사도 3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9명 중에 기술, 재무, 산업, 물류, 경영 등 부문 세계 최고 수준 전문가 5명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부터 소액주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은 이어간다. 배당은 연간 창출 잉여현금흐름(FCF)의 20~40% 수준으로, 배당은 보통주 기준 연간 4000원을 유지한다. 지난해 시작한 분기배당도 계속 한다.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발표한 3년간 1조원 계획에 따라 3분의 1 수준을 올해 한다. 올해도 추가매입분 중 약 625억원 상당을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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